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12명에... 총 천만원 후원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사진=서울문화재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의료기관 365mc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예술가 창작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을 위해 365mc에서 총 1천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365mc가 국민들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하기 위한 ‘아트건강기부계단’과 ‘언택트 다이어트팀’ 등 두 가지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금액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시민의 발걸음 수와, ‘언택트 다이어트팀’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서약하는 사람 수를 환산해 365mc가 기부금으로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이 창작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재료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예정이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 레지던시로 매년 우수한 장애예술가를 선발해 작업 공간과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주용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팬데믹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예술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라며 “사회 인프라 부재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장애예술가에 대한 실질적인 후원을 해준 365mc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놀라운 창작활동을 선보이는 장애예술가에 대해 무한한 경의를 보낸다” 라며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365mc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65mc는 지난해에도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약 1,035만 원을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한 바 있으며, 해당 기부금은 재단이 운영하는 3 개의 공간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데 사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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