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안내 등 선거권 행사를 위한 필수 현수막은 유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앞으로는 선거와 관련된 길거리 현수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월 1일)부터 길거리 현수막 홍보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월 1일)부터 길거리 현수막 홍보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중앙뉴스 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월 1일)부터 길거리 현수막 홍보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중앙뉴스 DB)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선관위는 각종 선거에서 정당이나 선거 출마자들의 "대표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어온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 참여 국민행동수칙, 예비후보자 등록설명회 안내 등 단순 정책 홍보용 현수막에 대해서는 사용을 허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유지한다. 또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광판, 재활용 가능한 인쇄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일반적인 정책 홍보용 현수막은 16종에 1만9500여 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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