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패러디 광고영상 ( 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 패러디 광고영상 ( 사진=CJ올리브영)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CJ올리브영이 ‘B급 감성’ 광고로 MZ세대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이번 광고 영상은 ‘스펙타클한 올영세일 대개봉’을 콘셉트로 영화와 드라마 명장면을 재치 있게 패러디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 모델로 선정된 배우 전종서가 유명한 작품 속 주인공으로 각각 변신해 올영세일만의 강점인 합리적인 특가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영상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세일 혜택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명대사가 강렬하다는 평가다.

영화, 드라마 속 명대사를 차용한 “지금까지 이런 세일은 없었다. 이것은 세일인가 나눔인가”, “세일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다양한 영화, 드라마를 콘셉트로 제작한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이른바 ‘B급 감성’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적극 공략해 올영세일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광고 속에서 역대급 할인율의 국내 중소 브랜드 인기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상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댓글을 통해 “실제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처럼 몰입됐다” “패러디를 정말 자연스럽게 해 재미있었다” “광고 영상 퀄리티가 대박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정기 세일 이름을 올영세일로 정하고 매 시즌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이색 특가, 펀(fun)마케팅 등을 내세워 세일 브랜드화했다. 이와 함께 ‘올영세일 송(Song)’을 제작하는 등 고객에게 행사를 각인시킬 이색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쇼핑 축제로의 입지를 강화해 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인식 속에 올리브영만이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세일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이색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올영세일이란 이름만 들어도 많은 고객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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