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올 2분기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

주요 7개 시멘트 기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쌍용C&E’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일시멘트’도 세자릿 수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1일~6월30일 7개 시멘트 기업에 대한 ‘ESG 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연구소 임의선정 분석 대상 7개 시멘트 기업은 올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쌍용C&E,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한라시멘트 등이다.

단 ‘기업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분석 결과 쌍용C&E의 포스팅이 올 2분기 총 4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쌍용C&E는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최고 인증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멘트업계에서 녹색채권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채권발행을 추진하는 것 역시 쌍용C&E가 처음이다.

쌍용C&E는 추진중인 녹색채권의 사용처가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GBP)에 부합하며 ESG경영 운영평가 프로세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시멘트가 229건으로 2위였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의 모기업인 한일홀딩스는 양사의 ESG 경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 영월공장에는 약 700억원을 투입, 시간당 17.45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폐열발전설비를 구축한다.

3위는 성신양회로 80건이었다. 성신양회는 올 3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7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환경 관련 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등을 위한 시설에 투자된다.

시설은 시멘트 제조 때 주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율을 높이기 위한 생산설비의 개조 및 신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예열실 개조, 치장 및 대기환경설비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아세아시멘트 51건, 삼표시멘트 41건, 한일현대시멘트 35건 순이었으며 한라시멘트가 9건으로 7위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