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덴트코퍼레이션의 AI 기반 동영상 리뷰 서비스 ‘브이리뷰’
인덴트코퍼레이션의 AI 기반 동영상 리뷰 서비스 ‘브이리뷰’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대면 추석’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IT 서비스를 접목한 다양한 쇼핑 서비스로 추석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이들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발품 팔기 어려운 시기임을 강조하며 집에서도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생생한 가상현실을 제공하거나 구매 실패를 줄이기 위해 생동감 있는 리뷰들을 제공, 각종 비대면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동영상 리뷰’부터, 판매자와 소비자 간에 양방향 소통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으로 전통 시장에서 명절 음식 장까지 추석 특수를 겨냥한 각양각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인덴트코퍼레이션이 AI 기반 동영상 리뷰 서비스 '브이리뷰'로 추석 고객 모시기 경쟁에 합류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브이리뷰 비즈니스’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주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생동감 있는 동영상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이용자들이라면, 다양한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의 신선도나 퀄리티를 동영상 리뷰로 생생하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유용하다.

브이리뷰를 도입한 쇼핑몰에서도 동영상 리뷰를 통한 매출 증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브이리뷰를 활용중인 쇼핑몰은 2100여 곳으로, 신선한 먹거리부터 건강식품, 의류 등 다양한 쇼핑몰이 포진돼 있다.

기존에는 추석 선물로 주로 신선한 육류, 과일 등의 먹거리를 찾았다면, 코로나 이후 가족 간에도 왕래가 힘들어지면서 안부도 나눌 겸 다양한 상품군을 추석 선물로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추석빔으로 아동복의 경우, 영상 리뷰를 통해 선물 받는 사람의 체형을 참고하거나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 등의 팁까지 얻을 수 있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품 효과, 맛 등도 영상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동영상 리뷰 외에도 실시간 방송 통해 상품 문의부터 제품 구매까지 가능해 즉시성 높인 ‘라이브커머스’도 인기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만큼,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즉석에서 제공받고, 궁금한 점을 바로 문의하고 답변 받을 수 있어 마켓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도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상인들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여러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특산품을 알리고 있어, 오프라인에 한정돼 있던 시장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시즌을 앞두고 라이브방송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준비했다. 삼진어묵, 아모레퍼시픽 등 각 브랜드의 제품을 오는 9월 17일까지 총 115회의 특집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명절에 진행했던 라이브방송 매출을 분석한 결과, 1회 방송 당 평균 매출이 평소 대비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백라이브 추석 위크' 라이브 방송은 롯데백화점몰 '100LI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 ‘디지털 전환’을 내세워 추석 특수 소비자를 겨냥한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앱에서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소비자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간접 체험한 후 롯데홈쇼핑에서 해당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VR(가상현실) 행사장 등 온라인 및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재현한 ‘VR 명절 행사장’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하면 ‘VR 명절 행사장’을 통해 행사장 곳곳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실제 선물세트 크기나 느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선물세트를 선택하면 바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도 ‘동네시장 추석 특별전’을 통해 추석 특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장을 방문하기 걱정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거주지 근처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왔다.

이번 추석시즌에는 ‘동네시장 장보기 추석 특별전’  오프라인 방문 없이도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추석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6일까지 추석 특별전을 이용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동네시장 장보기를 이용할 시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혜택도 있다.

네이버 측은 “추석 특별전을 이용하는 고객  서비스는 이용자가 거주하는 동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식재료 및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확인가능하다”며“ 이용자 위치 기반 기능을 통해 온라인 주문 시 2시간 이내 및 당일 배달로 물품을 받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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