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조외계츠 및 어려움을 겪고 잇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및 사랑 나누기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융사들의 행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에게 한가닥의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산업은행은 15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추석맞이 사랑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 영등포구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방문해 수은이 후원한 송편이 든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 영등포구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방문해 수은이 후원한 송편이 든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사진=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추석맞이 ‘ESG 사회공헌’ 일환으로 지역 소재 중학교를 찾아 백신 미접종 청소년의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 영등포구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방문해 수은이 후원한 송편이 든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 영등포구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방문해 수은이 후원한 송편이 든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사진=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추석맞이 ‘ESG 사회공헌’ 일환으로 지역 소재 중학교를 찾아 백신 미접종 청소년의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매결연 복지시설(9곳)에 송편 나눔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영등포구 독거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 등 350여 소외계층 가구에도 송편과 멸치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무료급식소들의 단체 배식이 중단돼 따뜻한 한 끼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소외계층을 위해 자매결연 무료급식소 ‘벧엘나눔공동체’를 방문해 도시락 배식과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사랑 나누기 후원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사랑과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등포구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농산물 등을 제공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

수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70여명 등 총 270가구에 송편 등이 담긴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수은 대신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이 나서 해당 가구 문 앞에 배달한 후 전화로 연락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은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생산농가-취약계층 모두 만족’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수은은 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에 농산물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운 과일과 농산물을 확보해 영등포구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직접 대면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아 이번 명절엔 복지기관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눔행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한가위 명절을 맞아 수은의 작은 선물이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추석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고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필품과 상품권을 서울 관악구 소재 사회복지시설과 관악신사시장 인근의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나눔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 소상공인,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ESG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신보는 백신 미접종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지역청소년들을 위해 대구시 동촌중 및 율원중에 마스크 3600장을 지원하고 신보가 6년째 진행중인 ‘사랑의 안부전화’ 대상자를 포함한 지역 독거어르신에게도 마스크 400장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지역의 난제에 대해 기관·시민들이 서로 역량을 모아 주도적으로 해결해가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동참해 아프간인 수용으로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하는 진천·음성 주민에게 마스크 1000장을 전달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명절맞이 특판전 홍보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상생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ESG경영에 앞장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도 리스크관리부를 통해 지난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송편축제 지원을 위해 마련됐고 리스크관리부문 반채운 부행장과 리스크관리부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재원으로 구입한 농협쌀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반채운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대문 인근의 어려운 이웃에게 추석 명절을 맞이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민을 돕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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