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가고파'의 작곡가 김동진(96) 선생이 오늘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 김동진 선생은 가곡 '가고파'를 비롯해 '봄이 오면', '수선화', '못잊어', '목련화' 등을 작곡하며 한국 가곡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고인은 6·25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와 정착를 했으며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와 경희대 음대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왔었다.
 
이와 같은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과 3·1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신영(사업), 신원(경희대 디자인대 교수)씨와 딸 신화씨가 있다. 발인은 8월 3일 오전 7시,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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