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올 여름 예보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늦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제주항공이 8월10일부터 3인이상 가족에게 제주행 항공편을 30% 할인 판매한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비교적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을 위해 8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특정 시간대에 3인이상 가족이 왕복 이용할 경우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에서 30% 할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족할인은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김포, 부산, 청주를 출발해 제주로 가는 오후 3시이후 항공편과 낮 12시이전에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왕복 이용할 경우에 적용되며, 당일 공항에서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가족할인 예약은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와 각 공항에서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극성수기를 피해 비교적 한가한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가족할인이 가능한 시간대를 선택하면 4인가족 기준으로 항공료만 최대 2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8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부산~제주 노선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3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항공편은 낮 12시이후 부산 출발편과 낮 12시이전 제주 출발편을 왕복 이용하는 조건이며, 탑승수속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35% 할인율을 적용한 편도운임은 성수기운임이 적용되는 8월23일까지는 정상운임보다 2만1900원이 저렴한 4만7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세금제외)이며, 8월24일부터 9월30일까지는 주말에는 3만4100원, 주중에는 2만97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업과 학업 등 무거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대학생 할인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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