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실 기자 / 군산대 전경
2010학년도 국공립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라 군산대학교가 간호학과(모집정원 30명)를 신설한다.

군산시에는 국내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 330여개 투자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산업수요와 상주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필요한 의료인력도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군산시 관내 병원 필요인력 대비 충원 간호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또한 간호사 인력 양성기관이 전주, 익산, 남원 등 전북 내륙지역에 편중해있어 군산, 김제, 정읍, 부안, 서천 등 서해지역 간호학과 희망학생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그동안 군산지역주민 및 지역병원의 간호학과 신설 요구가 강력하게 대두돼왔었는데, 이번 군산대학교의 간호학과 신설로 군산지역의 의료인력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학교는 기본간호학, 간호관리학, 정신간호학, 성인간호학, 아동간호학 등 각 분야 신규교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관내 군산의료원, 동군산의료원, 원광대학교 병원, 전북대학교 병원 등과도 산학협력을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2008년도 조선공학과를, 2009년에 물류학과와 해양경찰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간호학과를 신설하게 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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