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에서는 2009년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화재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화재예방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은 1,548건의 화재로 110명(사망 33 · 부상 7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재산피해는 39억9천 여 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화재건수(53건, 3.3%)는 줄었지만, 인명피해(40명, 57.1%)와 재산피해(18억8천1백만, 88.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461건으로 전체 화재의 30%로 가장 많았고, 인명피해도 주택이 45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41%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는 공장 및 작업장 등 산업시설에서 8억9천6백 여 만원이 발생하여 전체 피해액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40건으로 전체 화재의 54%를 차지하였고, 인명피해도 부주의가 24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22%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는 전기화재가 10억 여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택에서는 부주의(33%), 전기(19%), 방화(9%)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는데,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발생한 화재가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열기구의 안전한 사용이 각별히 요구된다.

또한 구 · 군별로는 부산진구 18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해운대구 151건, 사상구 147건 등의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화재예방을 위해 때와 장소 구분 없이 항상 화재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주변 화기단속과 안전수칙 준수 등 올바른 화기사용 습관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화재예방과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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