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준비 및 초기단계부터, 벤처창업 본고장에 도전장

최근의 본글로벌(Born Global) 창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새로운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이 8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본 프로그램은 벤처창업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창업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협력을 토대로 하여,

“창업준비단계 청년층의 창업연수 및 캠프”와 “창업초기기업의 실리콘밸리 직접 진출 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8.22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우리나라 청년 및 창업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보유한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창업성과 점검 및 글로벌 창업 촉진대책󰡕(제85차 국민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중소기업청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를 직접 방문(5.18~19)하는 등 꼼꼼한 사전준비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 커리큘럼을 마련하였다.

중소기업청이 글로벌 창업 지원에 발벗고 나선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시장의 이점) 세계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레드오션)을 탈피하여, 신생 벤처기업에게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블루오션’으로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글로벌 스탠더드 하에서, 경쟁을 통한 성장과 이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한다.

 런던 비즈니스스쿨(’08) : 캠브리지大 주변 본 글로벌 벤처기업 12곳 조사, 영국은 규모가 큰 시장인데도 최신 기술을 팔 시장이 좁다며 해외로 나간 사례 다수

둘째, (스마트경제 도래) 정보통신 및 모바일 기술의 발전은 지식경제에서 스마트경제로의 이전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빠르고 혁신적인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김동신 파프리카랩 대표 : 「싸이월드나 아이러브스쿨 모두 훌륭한 서비스였지만, ‘로컬마인드’를 갖고 있어 국내에 안주하게 됐다.」고 판단

셋째, (본글로벌 사례 출현) 최근들어 창업 당시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출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페이스북, 트위터와 경쟁하겠다.”(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문지원 비키 공동대표)



이번에 중기청이 선보이는 실리콘밸리 진출·창업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의 세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층 선진 창업연수 및 캠프>

본 과정은 미래의 벤처CEO를 꿈꾸는 청소년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글로벌 창업마인드 함양과정」이다.

금년에는 우선 총 70명 규모(고교생 45, 대학생 25)의 창업유망주를 선발하여, 스탠포드대학 등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10일 내외의 단기 창업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 : 글로벌 창업교육 및 네트워킹, 현지 글로벌 기업방문, 팀별 프로젝트 수행, 스탠포드대학 및 창업기업 탐방 등으로 구성
고교생 : 8.16~25일(실시중), 대학생 : 11월중 실시예정



 <창업기업 실리콘밸리 진출>

본 과정은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또는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하고,

실리콘밸리의 창업 트렌드를 고려, IT, SNS, 게임 등 웹2.0 사업군 핵심업종 중심으로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본 과정에 선발 되면, 약 5개월에 걸친 실리콘밸리 현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서비스 받게 된다.

①국내 사전교육(약 1주) →
②미국 실리콘밸리 창업교육 및 졸업 페스티발(4주) →
③현지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투자유치(3개월) 등



 중소기업청은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창업기업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사업”을 확정·공고하고,

9월 9일(금) 까지 온라인(www.younoodle.com)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정부가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도전정신과 성공가능성이 충만한 청년층 창업꿈나무의 ‘글로벌 창업마인드’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실리콘밸리 벤처창업 모델을 집중 코칭하여, 성공적 현지진출을 통한 투자유치 등 모범사례가 조만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는 금년도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성과 및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지원규모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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