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원내대표인 박지원 의원은 28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힌 데 대해 "거취를 빨리 밝혀야 한다"고 곽 교육감을 향해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곽 교육감, 선의로 박교수께 2억 주었다(고 한다). 진실로 유감"이라며 "곽 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하고 거취를 빨리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곽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여부와 본인이 2억원을 선거 후 선의로 줬다는 문제는 별개"라며 "본인이 인정했기에 빨리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시대가 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인이 인정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면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면서 "저도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육청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서 선의의 지원을 했다"며 박 교수에게 2억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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