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자치단체별로 명단이 공개(12.15)된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가 전국적으로 2,651명이라고 밝혔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성실납세자가 존경받고 ‘탈세와 체납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성숙한 납세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지난 2006년에 도입된 제도이다.

공개절차는 지방세 체납기간이 2년이 경과되고 체납세액이 1억원 이상인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납부독촉·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각 자치단체별 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대상자를 확정하였으며, 명단공개는 시·도별로 해당 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공개됐다.

※ 근거규정 : 지방세법 제69조의2(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 국세의 경우 체납기간 2년 경과, 체납금액 10억원 이상 체납자에 대하여 명단공개

지방세 명단공개 대상자를 보면 총 공개대상자 2,651명 중 법인체납자 1,319명, 개인체납자 1,332명이고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9,056억원에 이른다.

체납자가 종사하는 업종별로 보면 건설·건축업 804명, 서비스업 768명, 제조업 274명 등으로 나타났다.

체납자의 체납액 단계별로 보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체납자가 1,325명(49.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지방세 체납자 명단공개대상자중 체납액이 최고 많은 체납자를 개인과 법인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개인 : 이남종(서울 성북구), 39억원
○ 법인 : (주)프리플라이트(전남 영암군), 119억원

행정안전부는 성실납세풍토가 조성될 때까지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자치단체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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