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진수 기자
제53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및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 제막식이 11일 용흥동 전몰학도충혼탑 공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학도의용군회원 및 유족, 고 이우근 학도병의 모교인 동성중고등학교 동창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 군악대의 학도의용군 찬가로 시작해 해병대 의장대의 조총발사와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6.25전쟁당시 포항여중 앞 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내용을 비문으로 새긴 편지비 제막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서는 당시 이우근학도병이 중학교 3학년의 학생신분임을 감안해 동지중학교 3학년생인 이영재군과 김성현군이 고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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