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우선 공장 밖에서 농성중인 가족대책위 사람들을 만나 “추석인데 함께 하지 못해 얼마나 가슴이 아프냐? 건강은 괜찮나?”묻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준비해 간 음식을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해고 노동자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

손학규 대표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의 통화에서 “추석은 나와서 지낼 수 있으리라 희망했는데,

우리가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
건강은 어떠냐?
혼자 차례를 지내려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찾아왔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조사도 요구할거다.
한나라당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국조 전에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거다. 건강 유의하시라.
추석 잘 지내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손 대표는 크레인 중간 지점에서 단식 농성중인 박성호(해고 노동자)와의 통화에서도 추석인데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된데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가족대책위 분들과 다과를 하며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데 송구스럽다.
내려올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죄송하다.
혼자 편하게 지내기가 불편해서 이렇게 부산에 내려왔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29일째 단식 중인 해고 노동자 분들이 걱정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사측과 대화를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하겠다.
국정조사 요구할거다.
최대한 빠른 해결이 목표다. 그 전에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12일 방문에는 홍영표 의원과 이해성 부산동구청장 예비후보자, 김비오(영도 지역위원장), 강길생(남구을 지역위위원장), 박성은(연제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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