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개최중인 금년도 제55차 IAEA 총회는 9.22(목) ‘IAEA 원자력 안전 행동계획(IAEA Action Plan on Nuclear Safety)’을 채택하였다. 동 행동계획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 각국의 협의를 거쳐 작성된 원자력안전 강화를 위한 최초의 국제적 합의 문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동 행동계획은 12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 정기적 안전점검 실시 △ IAEA 검토 및 자문 서비스(peer review) 강화 △ 비상 대응 체제 강화 △ 국별 안전규제기관 강화 △ IAEA 안전기준 검토 및 강화 △ 신규 원전도입국의 안전 인프라 구축 △ 투명성과 정보 제공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 사고에 관한 국제 대응체제의 취약성이 심각히 노정됨에 따라 IAEA 사무국은 6.20-24 원자력 안전 각료회의를 개최하고 그 후속조치로서 금번 행동계획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동 행동계획은 각국 원자력 안전 체제의 강화와 국제 협력을 위한 기본 지침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IAEA는 동 행동계획을 9.22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개막에 맞추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송부하였다.

우리나라는 금번 IAEA 행동계획 채택을 비롯, 이명박 대통령의 9.22 UN 원자력 안전 고위급 회의 참석(기조연설 시행) 등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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