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앞으로 강원대와 충북대, 강릉원주대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개 대학은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돼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제9차 전체 회의를 열어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 등 국립대학 구조개혁과 부실대학 선정을 위한 실사대상 대학 선정안건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5개 대학에 대해서는 앞으로 역량 있는 내·외부 인사가 총장이 될 수 있도록 현행 직선 총장 선출 방식을 개선해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대학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되며, 정부는 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재학기간 또는 졸업 후 해외 교생실습이나 해외 봉사활동 등도 지원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교원 수요 감소에 대응한 적정 임용경쟁률 유지를 위해 (가칭)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정원 조정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향후 이러한 구조개혁방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교과부 장관과 대학 총장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대학의 자체 구조개혁과제가 일정기간(1년 내외)내에 미이행될 경우 입학생 정원 감축, ‘기본경비, 교육기반조성사업비, 시설비’ 등 예산 감액, 교수 정원 추가 배정 제외 등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은 지난 8월 23일 발표된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시안)’과 9월 5일 발표된 ‘정부 재정지원제한 및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이은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후속조치이다.

정부는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을 위한 평가지표로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정도와 더불어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학생1인당 교육비, 등록금 인상 수준, 대입전형 지표 등을 활용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