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중 세계도시물포럼(8월18일~21일 3박4일간) 행사에서 함양군은 수자원미래비전포럼에 참가해 아토피 안전지대를 공식 선언하는 아토피 제로 선포식을 오는 19일 갖는다.

천사령 함양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 30여명과 그 동안 아토피로부터 고통 받고 힘들어 했던 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아토피 안전지대 선언식을 갖고 아토피 치유에 대한 염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날로 아토피 질병에 대한 환자가 급증(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02∼2007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교육청에서 조사한 아토피 질환 학생 통계에서 초, 중, 고교생 762만1000명의 무려 5.7%인 43만 명의 학생이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하고 있으며 그 심각성에 따른 확실한 치유가 여전히 힘든 상황에서 아름다운 환경과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함양군에서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아토피 안전지대를 공식 선언한다.

천사령 군수는 “8월15일은 일본의 지배 하에서 우리나라가 벗어나는 기쁨의 광복절이라고 한다면 8월19일은 아토피로부터 고통 받고 괴로워하던 아토피 환자들에게 독립일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지리산 산자락의 풍요로운 환경과 천년 된 상림 그리고 맑은 공기와 안전한 먹거리를 기초한 신진대사의 원활한 활동을 통해 환경적으로 안전한 의식주를 기반으로 함양군만의 차별화된 아토피 개선프로그램을 운영해 아토피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지대를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함양군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함양산삼을 원료로 한 ‘사이언스워터’를 통해 아토피를 개선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현대 질병인 아토피 치유에 대한 지역 안전지대 아토피 제로 선포식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8월19일(수) 수자원미래비전포럼에서 함양군의 아토피 개선사례들을 소개함은 물론 아토피 제로 선포식과 함께 아토피 치유 염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행사를 진행함으로 해서 함양군하면 아토피 안전지대라는 이미지 부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월18일부터 21일 세계도시물포럼 행사 기간 중 아토피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무료(선착순 10명)로 접수(8월14일까지)받아 아토피 개선 무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각 지자체별로 지역특성화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의 경우는 지역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아토피 치료에 대한 연구와 개선사례들을 정보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함은 물론, 지역특산물인 함양산삼을 활용한 아토피 관련 약품개발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함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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