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9월21일 부터 9월23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하여 론 커크(Ron Kirk) 미 무역대표와의 한·미 통상장관회담, 미국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 및 재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9월21일 커크(Kirk) 미 무역대표와의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미국내 한·미 FTA 인준 동향을 점검하고, 양국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발효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김 본부장은 금번 방미 기회에 백악관 마이클 프로만(Michael Froman)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과 상·하원에서 한·미 FTA 인준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을 차례로 면담하여 한·미 FTA 미 의회 인준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9월22일 상원에서 TAA가 통과된 만큼 이제는 상·하원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미측 인준 절차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한·미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에 앞서, 김 본부장은 9월22일 아침에는 미국내 한·미 FTA 재계연합(KORUS FTA Business Coalition) 회원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의 조속한 미 의회 인준을 위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미 업계와의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

김 본부장의 금번 방미는 미 의회가 3개 현안 FTA를 인준하기 위한 단계의 하나로서 추진되고 있는 무역조정지원법안(TAA)의 상원 통과와 때를 맞추어 우리 통상장관이 미 행정부, 상·하원, 업계 등과 다각적으로 직접 접촉함으로써, 한·미 FTA의 조기 비준·발효 필요성을 미측에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이를 위한 미 행정부와 의회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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