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모인 수천명의 추모인사 운집

오늘2009.8.15일은 목련보다 더 하얀 자태로 이 세상에 오셔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항상 국민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같이하셨던 분 고 육영수 여사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     편집국

동작동 국립 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묘역에는 올해도 변함없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의 인파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    추도 묵념(왼쪽 박근영,지만 부인,지만,근혜)
오전 10시 30분부터 거행된 고 육영수 여사 35주기추도식은 재단법인 육영수여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1시간에 걸쳐 진행 되었다.

추모인사 모두가 일어나 고인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전 연합통신 서시주 상무의 약력보고, 전 해군 2함대 사령관 박 정성 장군과 강원도 동해시 단실농장대표 임 명 희 씨의 추도사. 고인의 육성녹음 청취, 추모의 노래, 조총 및 묵념, 유족대표인사에 이어  추모인사들이 헌화하고 분향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인의 육성녹음이 흘러나올 때에 박근혜 눈가에 잠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가난하고 고통 받던 사람을 만나시고 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시며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주셨던 영부인을 잊지 않은 많은 국민들의 추모의 마음들이 한데 모였다. 늦여름의 태양이 작열하는 더위도 잊은 채  추모식에 참석한 것이다. 

고 육영수 여사의 나라와 겨레사랑의 정신을 추모하고 자유와 책임이 공존하는 선진한국인으로 함께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함께 한 것이다. 동족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비명에 가신분의 한을 덜어드리는 것이 바로 우리가 화합하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임을 모두가 가슴에 새겼던 자리였다.

유가족 대표의 인사에는 외아들 志 晩이 나와서 추모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국민이 어머니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추모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 어머니의 가식 없는 사랑, 가식 없는 봉사, 가식 없는 희생이 모두 진정이었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동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지만은 "사랑과 솔선수범이라는 정신적 유산을 배우기 위해 어린이회관에서 청소년교육과 연계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소년 육성에 보탬이 돼 훌륭한 결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     © 추모참석한 사람들과 인사

맏 따님인 전 한나라당 대표 槿 惠 은 어머니의 추도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1시간 동안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그 뜨거운 불볕더위를 무릅쓰고 1시간 이상 서서 추모객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햔편,종친인 대종회에서도 鏞 期 상임부회장, 감사공파종중의 熙 權 회장, 世 彬 전 감사공파회장  璋 先 대종회 이사, 대종회 사무총장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다수의 종친들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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