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성금과 장학금을 내놔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주류(대표 : 김영규)는 8월18일 ‘처음처럼 사랑의 1004운동’을 통해 적립된 1004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한다. 후원금 1004만원은 7월 한 달간 부산지역에서 판매된 처음처럼 1병당 20원씩을 적립해 모은 것으로 부산지역 결식아동, 독거노인, 노숙자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

롯데주류는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 협약을 맺고, 병당 후원금 20원씩을 적립하는 ‘처음처럼 사랑의 1004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1004만원이 적립될 때, 즉 50만 2천병이 판매될 때마다 기탁되는 이 후원금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허남식 시장에게 기탁하는 후원금은 푸드마켓 4개소에 전달, 저소득 결식완화를 위해 쓰여지게 된다. 지난 6월 개소된 푸드 마켓은 최근 경제난에 따른 저소득 시민의 결식위험에 대처해 부산시내에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형태의 시설로 기존의 식품업체,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시민이 푸드 마켓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기부식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처음처럼 사랑의 1004운동’을 부산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겠다”며 “행사의 취지가 확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KRX)도 올해 KRX 임직원 성과급 및 급여 반납액 3억2천만 원을 부산지역 저소득·소외계층의 자녀인 중·고등학생 장학금 부산시에 기탁(8. 12)하기로 했다.

KRX는 이정환 이사장은 부산시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 상위계층 중 성적우수 중·고등학생 400명에게 전달될 장학금을 내일(8. 18) 허남식 시장에게 기탁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랑, 이웃사랑에 임직들이 합심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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