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
국회의원의 국정감사에서 정당하게 사실을 밝히며 제기한 의혹에 대하여 오히려 모욕적이고도 협박적인 문자를 보낸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시킬 것을 촉구한다.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지낸 이 특보가 국감중인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행동은 모욕적인 명예훼손은 물론 국감을 방해할 목적성까지 담고 있어 결코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의원이 “박태규씨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안상수 전 대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여권 실세와 자주 만났다”면서
“박씨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자들의 참모 역할을 했고,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와도 관계가 있다. 이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 게이트로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 한 가지라도 틀린 사실이 있거나 왜곡을 한 것이 있으면 반론을 제기하거나 사실관계를 언급하면 된다.
박지원 의원은 박태규씨가 만났다는 인사들을 공개하면서 이분들에게 비리가 있다고 언급한 적도 없다.
검찰이 빗장을 잠그지 말고 부산저축은행 의혹과 관계가 없는지를 밝히라고 했고 검찰총장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국감중인 의원을 향하여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은 의회를 기만하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의 국회 경시가 극에 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자기를 지칭한 것이라는 어설픈 해명으로 상황을 모면하게끔 나둘 수는 없다. 이 특보를 당장 해임해 국회의 권위를 살릴 것을 이명박 대통령께 촉구한다.
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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