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수평의회 항의...6일 서울대 규탄대회 "주목"


“전국 1,000개 기업체 중 수도권 700개, 영남권 172개, 충청도 70개, 전북권 13개, 강원 10여개  등 지역 여건 놓고 취업률, 재학률를 비교 평가한 교과부 맞냐?” 라고 군산대 교수평의회, 총학생회, 총동문회 지역 사회단체가 주장하는 말이다.

이처럼 교과부의 부실정책에 대해 전국 국립대학 교수평의회 등 교수들 등이 전국적으로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5일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 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오길용·중문과 교수)는 6일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상임회장 김형기, 경북대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 규탄대회에 참석하여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철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교수회 연합회 임원진이 교과부를 4일 항의방문, 건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6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오후 3시 전국 국립대학교수연합회 임원진들이 대거 집합하여 교과부 정책에 대해 규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 40개 국립대학 16,000명을 대표하는 연합회는 ‘대학구조개혁위 해체’ ‘국립대발전협의회 설치’ 등을 요구하고 교과부 부실정책 발표안 ◆총장 직선제 개선, ◆단과대 학장 및 학과(부)장 공모제 도입, ◆교원임용방식 다양화,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정착을 위한 교원 업적평가체제 선진화, ◆기성회회계 제도 개선 및 운영선진화 등을 강력하게 철회를 주장한다는 것.

또한 ‘총장직선제 폐지를 강요한 경위’ ‘교육대학 구조조정 대상 지정 과정’에 대한 해명과 지정 기준의 타당성과 평가결과 공개, 대학구조개혁위 회의록 공개와 국립대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하는'국립대학발전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6일 서울대 규탄대회에 이어 7일 안동대, 11월6일 전국 지역교육교수연합회 안동 규탄대회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길용 군산대 교수평의회장(교수)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의 요구사항은 단지 군산대와 전국 4개 대학만의 일은 아니다.” 며 “이는 매년 15%씩 구조조정 개혁안 전국 40개 대학 죽이기 교과부 정책으로 이주호 장관이 거부할 경우 장관 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 교수는 “전국적 국립대학 매년 15% 평가 교과부의 일방적 정책에 반박한다. 제2단계 선진화 방안 이후 전국 5개 대학을 지정했지만 잘못된 처세다.” 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군산대 이 장관의 방문은 특별한 것이 없고 중앙뉴스(201.10.4 ‘이주호 장관 군산대 방문, 성과 없다 달래기’ ”평가“)와 같이 달래기 방문이 아니고 무엇인가. 전국적 대학들이 기대했던 정답이 없다.”고 오 교수는 말했다.

이어 “전국적 지정받은 4개 대학들은 모두 시청, 사회단체, 지역 언론들이 지역대학 감싸기에 혈안이 되었지만 전북권은 자기 지역 대학도 지키지 못한 부분에 유감이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군산=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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