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자택도 압수수색에 포함돼


정치권 로비 사실을 폭로한 SLS그룹 이국철 회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국철 회장 사무실과 금호동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이 회장의 친인척들의 자택도 포함된 것을 알려져 10여곳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 회장이 일방적으로 제출한 자료와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 할 수 없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이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한 SLS그룹 법인 카드 내역서와 이 회장이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차량 등 10억원대를 지원했다고 주장한 근거 자료 등을 수집하고 있지만, 금품 제공은 폭로했지만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에 대한 입증 자료를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의 폭로내용뿐만 아니라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의혹 자료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결과와 이 회장이 직접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조만간 이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제공/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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