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의 복직결정을 환영한다"라는 당 대변인 논평을 하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18대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7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권고안을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수용함에 따라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현재 정리해고자 94명을 오늘부터 1년 이내 재고용하고, 그 동안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생계비를 지원키로 하였다.

다만,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 4명이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였다.

지난 1년간 지속돼 온 한진중공업 사태는 노사갈등은 물론 부산 지역 전체의 혼란을 증폭시키며 노동계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고, 민노총과 일부 정치권 등 제3자들이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하면서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져만 갔다.

그때마다 한나라당은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며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한 타협과 해결
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실제로 홍준표 대표는 지난 9월 26일 한진중공업 근로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그 자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한 바 있다.

또한 한나라당 이화수 노동위원장 등도 한진중공업 노·사 측을 각각 면담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양보를 통한 조기타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먼저, 한나라당은 복직을 희망하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노사문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반복돼온 불법파업· 폭력시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노·사 간 단절된 소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기업발전을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한진중공업 노사 모두 대화와 협력을 기초한 상생발전만이 신뢰회복의 열쇠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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