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적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21일 의약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및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주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일제히 개학하게 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각종 국제행사도 크게 늘어나는 등 신종플루의 집단 환자 발생을 비롯한 다양한 사태 발생에 대비한 것으로 부산지역 36개 치료거점병원 및 부산시 의사회, 부산시 병원회, 부산시 약사회, 보건소장 등 85명이 참여한다.

허남식 시장 주재로 부산시와 지역 의약업계가 민·관 공동으로 신종 플루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되는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진료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집중관리와 36개 치료거점병원 및 32개 치료거점약국 등을 통한 항바이러스제 (타미 플루)의 신속한 투약, 최신 검사장비의 구입 및 확보로 신속한 진단 등을 통한 확진 등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또한, 신종 플루의 전파 양상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나타남에 따라 각급학교,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생활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하기로 하고 신종 플루예방 수칙 및 요령 등을 보급하여 신종 플루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산시의사회 병원회, 약사회에서도 의료기관 및 약국의 종사자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요령을 숙지하여 고객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의심환자 발생시는 신속한 보건소 신고 및 치료거점병원 안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241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해 대부분 완치되었고 25명만이 병원 및 자택에서 치료 중에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추가 환자가 발생될 시 보건소와 치료거점병원이 연계해 입원 및 외래진료 등 체계적인 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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