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교민 2명 무사···여행객 여부 확인 중"


터키 동남부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38명이 숨지고 3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이스탄불의 칸딜리 관측소는 23일 오후 1시 41분(한국시간 오후 7시 41분)경 반 시(市)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 날 TV 성명을 통해 "동남부 반주(州)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반에서 93명, 에르지스에서 45명 등 최소 13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터키 지진 연구소 측은 이번 지진이 지표면에서 5km 떨어진 매우 얕은 지점에서 발생해 피해가 더 컸으며, 집계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1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지진이 발생한 터키 동남부에 살고 있는 교민 2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으며 해당 지역에 한국인 여행객이 있었는지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제공/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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