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푸조(PEUGEOT)는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제 63회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일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푸조는 “감성 그리고 책임감(Emotion and Responsibility)”이라는 주제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과는 양립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어졌던 성능과 퍼포먼스, 앞선 디자인과 스타일이 더 이상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푸조의 디젤-하이브리드 테크놀러지(HYbird4)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3008 HYbrid4와 파격적인 디자인의 콤팩트 쿠페 RCZ HYbird4 등 2대의 컨셉트카와 올 하반기와 내년 초 각각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패밀리 카 5008과 프리미엄 콤팩트 쿠페 RCZ 등 2대의 양산차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푸조는 2,900㎡에 달하는 부스에 4대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 외에 32대의 양산모델을 전시한다. 또한 고효율 친환경 차량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푸조의 기업이념과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운전의 즐거움과 친환경성의 조화가 미래 드라이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푸조의 현재, 친환경 디젤 엔진의 대명사 “HDi”

디젤미세먼지필터(DPF)의 창시자이자 선두주자인 푸조는 현재까지 210만대 이상의 DPF필터 장착 차량을 판매하였으며, 현재 생산 라인의 모델들 중 24개 모델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130g/km 이하이다. 이렇게 친환경 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푸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207 “99g”, 107 “106g”, 308 해치백 “120g”, 407 “129g”, 3008 “130g” 등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푸조가 고연비, 저이산화탄소 배출 모델 생산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푸조의 미래, 디젤-하이브리드 “HYbrid4”

푸조는 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도심용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2011년에는 2세대 STOP&START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2년 내의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푸조의 차세대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인 “HYbrid4”는 지금보다 큰 폭으로 향상된 연비와 눈에 띄게 감소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면서도 새로운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HYbird4는 HDi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앞 구동계와 뒤 구동계를 컨트롤하는 병렬구조로 사륜 구동이 가능하며, 이는 오프로드에서 보다 다이나믹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사륜 구동 차량과 같은 기계 제어가 아니라 바이와이어(By wire) 방식의 전자 제어 방식을 적용해 고효율과 저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HDi 디젤엔진이, 시내 주행 등 저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가 각각 작동하며, 가속 시 혹은 순간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작동한다. 이로써 동급 성능을 가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약 35% 정도 좋은 수치를 보여준다.

푸조는 이러한 앞선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인 HYbrid4가 적용된 컨셉카로 3008 HYbrid4와 RCZ HYbrid4를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3008 HYbrid4는 2011년 봄 출시되어 푸조 미래의 주력인 HYbrid4 라인업의 선두에 설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푸조의 신차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패밀리 카, 5008

푸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패밀리 카 5008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5008은 7인승의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동급 최대 크기,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공간, 각종 편의 장비와 모듈성 등을 내세워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M1 세그먼트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HUD(헤드업디스플레이, Head-Up Display)와 차간 거리 알람 시스템 등의 최첨단 안전 장장치 적용된 것은 물론, 3열까지 커버되는 2개의 커튼 에어백을 포함 총 8개에 달하는 에어백과 ESP, 힐 어시스트 기능이 내장된 자동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빙판길에서의 로드홀딩을 위하여 스노우 모션 등 완벽한 안전장치로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가 지녀야 할 모든 요건을 만족시킨다.

5008의 엔진은 120마력의 1.6리터 VTi와 156마력의 1.6리터 THP의 2가지 가솔린 엔진과 110마력의 1.6리터 HDi, 150/160마력의 2리터 HDi의 3가지 디젤 엔진을 포함 총 5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6리터 HDi 엔진은 6단 전자 제어 기어(MCP)와 조화를 이뤄 19.2km/l의 효율성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135g/km로 낮다.

프리미엄 2+2 쿠페, RCZ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308RC Z의 양산모델인RCZ가 2년 후인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 데뷔한다. 강렬한 RCZ는 푸조의 프리미엄 2+2 쿠페 모델로 2010년 봄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근육질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오버펜더와 낮은 차체, V자형 본네트와 “더블 버블(Double Bubble)”이라고 이름 지어진 굴곡이 들어간 루프라인 등 개성 넘치는 다이나믹한 외관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엔진은 2.0리터 HDi 디젤 엔진과 1.6리터 THP 가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1.6리터 THP 가솔린 엔진의 경우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로 최고출력 5,800rpm에서 200마력, 최대토크 1,700rpm에서 26.0kg*m으로 동급대비 최고의 파워와 0→100km 가속 7.6초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알루미늄 재질의 경량화된 루프,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리어스포일러의 에어로다이나믹 효과 등으로 연비 14.1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65g/km라는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2.0리터 H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버전은 연비 18.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39g/km로 고성능 쿠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효율,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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