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8월 26일, (주)신세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코스모스피엘씨의 제7회 무보증전환사채는 등급취소함. STX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로 신규평가함.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 www.kisrating.com)는 8월 25일 (주)신세계(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19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소매유통의 핵심인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각각 1위, 3위의 시장지위 보유
- 매장확대를 위한 투자로 차입금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나 높은 시장지배력과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 안정적인 매장효율성을 보이는 선순환 구조 시현
-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매장들과 삼성생명 주식 등 보유 자산의 양호한 담보 가치
- 할인점 매출 비중 높아 경기 방어적이나 경기침체 장기화 시 부정적 영향

동사는 2009년 8월 평가일 현재 중국 21개점과 국내 123개점(프랜차이즈 포함)의 할인점을 운영하면서 국내 할인점 시장 1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2009년 3월에 신규 오픈한 부산센텀시티점점을 포함 8개의 백화점을 운영(광주신세계 위탁운영 포함)하면서 백화점 업태에서도 3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할인점 부문의 경우 2008년 삼성테스코의 이랜드홈에버 인수로 시장 2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이미 충분한 신규 출점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할인점 점포망 경쟁에서 동사의 시장지위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월한 시장지위는 제조업체들에 대한 교섭력 우위로 인한 매출원가율 하락 및 가격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 이은 3위의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2009년 3월 부산센텀시티점 개점에 이어 9월에는 기존 영등포점과 강남점을 확장 오픈할 예정이고, 향후 의정부역사점도 개점할 계획이어서 경쟁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쟁업체 대비 시장지위는 다소 열위하나 본점 및 강남점 등 주력 점포들이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백화점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자체창출 자금규모를 초과하는 시설투자 지속으로 2009년 6월말 현재 총 4조 4,589억원의 차입금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ROAC 및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들이 다소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체 영업창출자금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차입금 상환능력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차입금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안정적인 영업기반, 양호한 계열사의 신용도, 전국적으로 보유한 매장 및 토지의 우수한 담보여력, 시장가치가 높은 삼성생명 보유 지분 등을 감안할 때 동사 재무안정성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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