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 기업과 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개인들의 공로를 인정해 시상하는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친환경대상위원회(위원장 곽결호)와 환경미디어(발행인 서동숙)가 정부 6개 부처(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아래 10월 28일(금) 그랜드힐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2011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격려의 자리로 마련된 이날 시상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선율 아래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포스코 등 환경경영부문을 비롯한 총 25개의 환경관련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업과 단체에 대상과 국회의장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상, 환경부장관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국토해양부장관상 등이 주어졌다.

특히 ‘2011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수여 기관과 단체, 개인을 선정함에 있어 사전에 후보군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과정에서는 대한민국 성인 남녀와 전문가 층의 생각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분석하는데 주력했다.

또 전문가 그룹조사는 각 부문의 특수성이 반영된 객관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시도한 기법으로 기업의 인지도에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심층 부문의 객관성 향상을 기했다.

이번 시상식의 후보군에 포함된 총 88개 부문은 생활환경 분야에서부터 환경기초시설과 운용에 이르는 포괄적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로 이뤄졌다. 각 부문은 지자체, 공공기관, 경영, 서비스, 상품, 산업, 대학교, 특수 부문으로 분류돼 최종 선정 대상을 가렸다.

일반인 조사는 만 20세 이상 59세 미만의 서울을 비롯한 7대 도시의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에 기초한 ‘할당표집방식’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전문가 조사는 총 182명의 정부환경관련기관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직접 개별조사를 벌였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곽결호 위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을 리드해나가지 않고서는 선진국가로 진입할 수 없는 시점인 만큼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환경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정부 6개 부처가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 ‘미래는우리손안에’ 서동숙 대표는 개회사에서 “녹색성장 정책과 지속가능한 환경발전을 지향하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삶의 환경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를 고취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심재곤 선정위원장은 경과보고와 함께 “이번 심사는 대기업보다는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미래성장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이러한 우수업체들을 발굴해 친환경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에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주)포스코건설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주)농협유통은 유통/대형할인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양 기업은 각각 5회 연속수상의 기록을 세워 ‘친환경대상기’도 함께 수상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2008년 에너지사업본부를 출범하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력·풍력·태양광·소수력·지열·연료전지·RDF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며 R&D Center 내 녹색환경연구그룹을 신설하여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하수슬러지 자원화 독자 기술을 개발하여 수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450톤/일) 등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좋은 평가를 받아 5회 연속 부문대상을 수상했다.

유통/대형할인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농협유통은 농산물 종합 유통센터 3개소와 하나로클럽 3개소, 하나로마트 22개소, 외식사업센터, 부산물영업점 4개소 등 32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4시간 품질관리실을 운영하여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와 품질관리로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주한미군은 물론 주일미군에게도 우리 농산물을 전속 공급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5회 연속 부문대상을 수상했다.

자원순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사)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재활용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 페트 재활용원료의 품질을 높이는 종합방안을 마련하여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페트병의 사용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분리배출과 자원절약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등 우리나라 환경산업발전 및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평가됐다.

도시농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 강동구는 자연과 소통하는 친환경도시농업 정책이 미래 환경보전의 해법이라는 인식하에 퇴근 후 텃밭으로 향하고 베란다에서 자란 상추로 밥상을 준비하는 생태도시의 가치를 친환경 도시농업에서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속재활용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주)자원은 고철, 폐금속, 폐차, 폐전자제품, 폐플랜트 등에서 재활용 가능한 금속원료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자원리사이클링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자원 재활용에 집중하고 연안 해상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인천, 평택, 군산, 목포 등 서해안 밸트와 제주, 필리핀 등지의 동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대기환경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KC코트렐(주)는 집진·탈황·탈질·회처리·이산화탄소 포집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집진기·탈질·탈황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집진기는 직류고전압에 의해 코로나를 발생시킴으로써 가스 중의 입자를 대전시켜 정전기력으로 가스와 분진을 분리하는데, 높은 내구성과 고효율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소재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주)바이오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한지를 소재로 한 Lamination이 가능한 필름형 한지를 개발, 상용화했으며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락티드산에 생분해성 물질을 첨가하여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면서 카드생산에 최적화된 수지를 개발하고 폐기 시 생태순환이 가능하고 석유화학제품에 비해 CO₂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건축폐기물재활용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나환경산업(주)는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적정처리하고, 천연골재의 대체자원으로 활용가능한 양질의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통하여 개발된 신기술을 동종업계에 보급함으로써 폐기물처리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업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순환골재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길산업(주)은 1개의 환경신기술과 20개의 특허, 5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는데 투입대비 80~90% 이상의 도로공사용 순환골재 및 콘크리트용 순환잔골재를 생산할 수 있는 파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 및 고품질 건축자재를 공급하며 잔골재 전용 파쇄기를 현장 적용하여 흡수율 4%대의 우수한 콘크리트용 잔골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대우건설의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은 가압식 막여과 시설 플랜트 설계, 시공 및 장기간의 운영을 통한 현장경험과 기술력 축적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안전성,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막여과 정수처리 공정 대비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막에서 발생된 역세배출수를 섬유여과기로 재이용함으로써 수자원의 회수율을 99% 이상 확보가 가능하여 공정의 친환경성을 향상했다.

환경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포스코는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3대 경영철학으로 선포하고 저탄소 녹색경영을 통해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의 기반을 확립하고자 2010년 ‘포스코패밀리 글로벌 환경경영’를 선언했다.

또 ‘통합 환경경영체제 구축’과 ‘환경리스크 관리’ 그리고 ‘열린 커뮤니케이션’ 등 등 3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출자사 ISO14001 인증 100% 달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제공, 환경경영체제 감사 등 9개 실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수질환경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주)에코니티는 분리막을 이용하여 하·폐수를 정화시켜 BOD 2ppm의 재이용이 가능한 방류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써 기존 처리장보다 절반의 면적을 사용하면서도 자동운전이 가능한 공법으로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국산화 시켰고 국내적용경험을 토대로 유지관리에 용이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분리막 모듈을 개발하여 외국제품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자연환경복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에코탑의 생태하천 살리기와 생물서식지 복원기술은 사람과 조경 위주의 하천복원에서 하천에 사는 생물이 중심이 되어 진정한 생태하천을 살리기 위한 하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또한 생태하천에 맑은 물이 늘 흐를 수 있도록 빗물을 투수시키고 저류한 후 자연정화 공법을 이용하여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화 된 다양한 공법을 개발했다.

페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성PET는 2007년 최초로 폐PET병 색상별 자동 분류시스템을 도입, ISO14001 및 ISO9001 인증을 취득하여 2010년도에는 800만불 이상의 해외 수출 실적을 달했다.

쓰레기를 제외한 분리선별품의 100% 재활용을 목표로 기존에 쓰레기로 폐기처분하였던, 페트 병마개비닐 등을 선별하여 페트병 등의 부문에서 연간 120톤의 폐기물 발생량 감소시키고 있다.
제지재활용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대양제지(주)는 탄소발생량이 적은 자원순환형 포장재를 생산하여 연 34만 7,769 CO₂톤 저감효과를 보고 있다.

폐지에 섞인 이물질(폐비닐, 플라스틱, 목재 등)을 소각하여 공장자체의 스팀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국내산 고지(폐지) 재활용업체로서 폐지를 활용하여 연 2,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지를 회수하여 골판지용 원지를 생산한 다음 골판지 원단, 상자 생산의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배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양철관(주)은 친환경 제품인 상수도용 폴리우레아 도장강관의 개발로 NSF61 인증취득,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용수 공급에 주력했으며 초속경화 제품인 폴리우레아 도장 시공으로 현장 시공기간을 단축시켜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환경컨설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LIG시스템의 그린IT 기술(ECO2UTM 솔루션)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 및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의 신성장동력화에 부합하고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기업들이 신속하게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러한 기반조성에 힘입어 글로벌 환경에서 국내 기업들의 평가가 상향되며,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서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표명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지자체/광역단체 부문에서 전라남도, 지자체/기초단체 부문에서 영동군, 도시환경설계 부문에서 (주)평화엔지니어링, 그린캠퍼스 부문에서 충남대학교, 아웃도어 부문에서 (주)블랙야크, 농특산물 부문에서 양구군, 냉장고 부문에서 LG전자, 한우 부문에서 횡성군이 각각 부문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상에서 국회의장상은 신진정공(주) 이동춘 대표이사가 환경노동위원장상은 (주)삼양사 김윤 대표이사, (주)이앤이 현장수 대표이사, (주)제이텍 장두훈 대표이사가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상은 (주)LIG시스템 김병국 대표이사, 이앤에이치씨(주) 송동하 대표이사, 신우산업(주) 김홍기 대표이사, 우림매스틱공업(주) 박동준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2011 친환경 대상 수상 기업은 환경미디어(www.ecomedia.co.kr)와 중앙일보, AM7등 언론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은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가 국제적인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환경 경영, 자원순환 및 학술, 신기술 분야 등에서 국민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해온 기업과 기관단체, 개인들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기려 치하하는 국내에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제정된 이 상은 국민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환경성이 우수한 각 분야의 제품과 친환경 경영 활동을 벌인 사례에 대해 많은 국민에게 알려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제정 의의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은 당초 격년제 시상으로 정해진 2006년을 제외한 매년마다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환경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특수 분야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1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본상 수상 명단

환경경영 부문 포스코 회장 정준양, 자원순환부문 (사)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 회장 이재혁.

페트 부문 대성PET 사장 전재범, 지자체/광역단체 전라남도 도지사 박준영, 지자체/기초단체 영동군 군수 정구복, 건축폐기물재활용 부문 하나환경산업(주)대표이사 원용한, 제지재활용 부문 신대양제지(주) 회장 권혁홍.

금속재활용 부문 (주)자원 회장 강진수, 자연환경복원 부문 (주)에코탑 대표이사 최경영, 도시환경설계 부문 (주)평화엔지니어링 회장 권재원, 수처리 부문 (주)대우건설 대표이사 서종욱, 도시농업 부문 강동구 구청장 이해식.

그린캠퍼스 부문 충남대학교 총장 송용호, 아웃도어 부문 (주)블랙야크 대표이사 강태선, 친환경소재기술 부문 (주)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박혜린, 농특산물 부문 양구군 군수 전창범, 신재생에너지 부문 (주)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정동화.

수질환경 부문 (주)에코니티 대표이사 장문석, 순환골재기술 부문 대길산업(주) 대표이사 조현택, 대기환경 부문 KC코트렐(주) 대표이사 이태영, 유통/대형할인점 부문 (주)농협유통 대표이사 조성봉, 냉장고 부문 LG전자 대표이사 구본준, 한우 부문 횡성군 군수 고석용, 배관 부문 동양철관(주) 대표이사 박종원, 환경컨설팅 부문 (주)LIG시스템 대표이사 김병국

▲개인상 수상자 명단

△국회의장상 신진정공(주) 대표이사 이동춘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주)삼양사 대표이사 김 윤, (주)이앤이 대표이사 현장수, (주)제이텍 대표이사 장두훈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상, (주)LIG시스템 대표이사 김병국, 이앤에이치씨(주) 대표이사 송동하.

신우산업(주) 대표이사 김홍기, 우림매스틱공업(주) 대표이사 박동준 △환경부장관상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이순용, (주)와이비엘 대표이사 이용배, (주)성은바이오 대표이사 김성은, (주)에코데이 대표이사 최홍복, (주)피앤아이 대표이사 조윤성.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두리영농조합 김상식, 국제농원 현상익, 영동군친환경연구회 정찬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주)아이씨티케이 대표이사 김동현, 국립식량과학원 이용환, 미래사회봉사연합 상임대표 이찬백 △국토해양부장관상 (주)팬아시아워터 대표이사 조규곤, 씨앤에치씨아이앤씨(주) 대표이사 원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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