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대통합 3대원칙 제시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광주 동구)이 2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훈인 ‘민주개혁세력 대통합’과 관련 ▲기득권 포기 ▲조건없는 통합 ▲동시 일괄통합 등 3대원칙을 제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4층 대표실에서 열린 제1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DJ의 유지는 진정한 화해를 통한 분열 없는 통합이며, 화해와 통합의 큰 바다인 민주세력의 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일부 친노세력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오히려 국민 분열과 민주개혁 세력의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DJ가 남기신 유지를 훼손해서 민주세력의 분열로 국민께 아픔을 주지말라”고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시면서 화해와 통합이라는 큰 메시지를 남겼고, 국민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삼우제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민주개혁세력들이 신당창당을 말 하는 것에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이 참패와 공멸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남겼다”며 “이것을 상기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동시 일괄 대통합 정신에 따라 큰 화해와 통합의 바다인 민주당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 누구도 개인이 포스트 DJ가 될 수 없다. 민주당 전체가 포스트 DJ가 돼야 한다"며 "주도권 다툼식의 통합논의는 결국 분열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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