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교사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능력인증에 도전하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전국 최초로 8월 27일 창원, 김해, 진주, 통영 4개 권역 6개 초등학교에서 경남 지역 1700여명의 초등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초등교사 영어말하기 능력인증제를 실시했다.

이 시험은 초등교사들의 영어에 관한 관심과 의사소통중심 영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에서 영어 사용 환경을 최대한 늘이고 학생들의 영어 교육 내실화를 기하고자 기획됐다.

평가내용은 2008학년도 개발한 ‘Everyday English 교직생활영어' 교재의 영어 문장을 상용화 수준으로 구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영어능력 인증시험은 연 1회,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평가문항 개발과 운영 방식은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공인 영어 말하기 자격시험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에 위탁 운영하여 평가의 신뢰도를 높였다.

영어말하기 능력 인증을 취득한 교사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 방식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iBT(Internet Based Test) 평가방식으로 화상을 통하여 응시자가 답변하는 내용을 녹화하여 평가하며, 각 권역별 지정학교 컴퓨터실에 평가시스템 구축 후 평가 장소로 활용하고, 랜덤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평가 결과 인증서 발급 기준은 600점 초과자는 국가공인 자격증 및 영어말하기 능력 인증서 교부, 400점 초과 600점이하자는 일반3급 자격증과 영어말하기 능력 인증서를 교부한다.

현재 학교단위로 study group 또는 영어동아리를 구성하여 연수하고 있어 본 인증제를 통하여 교사들의 연수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험은 초등교사의 영어 사용 능력 신장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교실 수업 개선과 자율 연수의 동기 부여 및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교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 영어 회화 능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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