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에 파견될 신임 공관장과 현지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전경련(회장 조석래)이 27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09년도 하계 신임공관장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기회복에 수출확대가 중대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공관과 현지 기업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만찬간담회를 주재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월 이후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GDP 증가율, 환율 등 각종 경제지표 역시 호전되는 등 우리 경제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지표의 이면을 살펴보면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경제위기를 조속히 탈출하기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위해 해외 공관이 수출증대의 최첨병으로서 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또 현지 공관과 긴밀히 협력한다면, 현지에서의 정보획득과 기업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통상애로 요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 공관에 한국이라는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기업인 50여명과 박흥신 주프랑스대사 내정자를 비롯한 신임공관장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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