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패널,반도체의 수출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견인차 역할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단 여행수지 등의 적자폭이 늘면서 흑자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    반도체 등의 수출이 증가하여 큰 폭이 흑자를 기록했다 ©  신대한뉴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4억 달러로 전월 54억3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9월 13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10월 47억5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11월(19억1000만 달러), 12월(8억6000만 달러) 모두 흑자를 유지했다. 올 1월 1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다시 35억6000만 달러, 3월 66억5000만 달러, 4월 42억5000만 달러, 5월 35억 달러, 6월 54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    무역 흑자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LCD패널 © 신대한뉴스

상품수지는 LCD패널, 반도체 등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원유와 자본재 수입도 늘어나면서 61억7000만 달러의 큰 폭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는 늘었으나 여행수지 등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14억5000만 달러에서 18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소득수지는 이자 수입이 줄고 지급이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6억8000만 달러에서 4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경상이전수지는 국제기구 출연금이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4억1000만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로 줄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경상수지는 2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자본수지는 전월 2억9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23억8000만 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   반도체 무역은 수출 중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 신대한뉴스

부문별로 보면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가 순회수되고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월 2억2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11억4000만 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증권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 투자가 순상환됐으나 금융기관 등의 해외채권발행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 장기채 투자 확대 등으로 유입초 규모가 전월 53억4000만 달러에서 79억4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파생금융상품수지는 대외 파생금융거래 관련 지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유출초 규모가 전월 12억8000만 달러에서 2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기타투자수지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치금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단기대출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 46억2000만 달러와 비슷한 4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5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올해 들어 늘어난 준비자산은 지난달까지 총 34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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