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박람회 종사자들의 숙소로 활용되는 ‘엑스포타운’에 총 2,010호의 주택이 들어선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당초 계획보다 760호가 늘어난 2,010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계획수립권자인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계획변경 승인신청을 요청, 지난 19일 국토해양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엑스포타운 조성사업 계획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은 박람회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여수시 덕충동 일원 53만3천㎡에 박람회 종사자 숙소, 행사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택공사는 1단계 사업시행자로서 37만8천㎡ 부지에 사업비 약 5천억원을 투입해 1만여 명의 박람회 종사자들의 숙소 4천500실을 건립하게 된다.

사업구역 내 이주자들을 위한 주택건설, 엑스포 행사 후 분양성 제고 등을 감안하여 보다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고 주택공사는 설명했다.

엑스포타운 조성사업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택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지역주민과 협의보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5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2년 4월까지 종사자 숙소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는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공사 배문호 여수엑스포 사업추진단장은 “박람회 종사자들이 사용할 엑스포 타운인 만큼 엑스포의 컨셉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급주거지로 조성하여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행사 후엔 오동도 등을 바라보는 천혜의 자연경관, 박람회장과의 효율적 연계 등을 활용하여 구도심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신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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