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윤진식 경제수석 겸임…강만수 경제특보로 `컴백'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정책실장과 홍보수석, 인사기획관 등을 신설하고 수석비서관 5명을 교체하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신설된 정책실장은 윤진식 현 경제수석이 겸임한다. 대통령실장 산하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실과 국정기획수석실, 사회정책수석실, 교육과학문화수석실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홍보기획관과 대변인이 통합된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현 청와대 대변인이 임명됐으며, 홍보수석실 산하 비서관급 신임 대변인에는 박선규 언론2비서관, 김은혜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정동기 수석이 사의를 표한 민정수석 자리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후임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후임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보단으로는 정무특보에 맹형규 수석, 경제특보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과학기술특보에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IT특보에는 오해석 경원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한 외교안보수석, 윤진식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은 유임됐으며, 수석급으로 신설키로 한 메시지기획관과 인사기획관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당초 청와대 개편과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개각은 청문회를 대비한 인사검증 때문에 이번 주말쯤으로 늦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후보로는 호남 출신 김종인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 등 3~4명이 최종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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