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주식 자투자신탁』을 12월 19일부터 우리은행을 통하여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주식 자투자신탁』은 2009년10월19일 정부에서 발표한 주식형 펀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인덱스 펀드 상품이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하여 3년 이상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경우 납입금액 중 분기별300만원(연 1,200만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인덱스 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로서 적극적으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펀드운용 보다 착실히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 운용이 장기투자에는 가장 합리적이라는 확고한 인덱스 운용철학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06년 3월부터 운용 중인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파생펀드』는 국내 인덱스 펀드 중 최초로 설정규모 면에서 1조원(설정액 기준)을 돌파하였으며, 2008년 11월말 기준으로 1조3천억원 수준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파워 인덱스 주식 펀드』는 ETF를 제외한 국내 인덱스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이고 동사의 대표적인 펀드인 『파워 인덱스 파생펀드』를 세제혜택이 가능하도록 만든 상품으로서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간의 가격차이를 활용하는 차익거래 전략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주식 편입비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추가수익을 위하여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들을 계량적 방법으로 분석하여 업종 또는 섹터의 비중과 개별종목의 비중을 조정하는 최적화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한다.

합리적인 투자방식 ? 인덱스펀드

장기투자에 있어서 특정 유망주식 위주의 투자는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상회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많은 경제학자의 연구를 통하여 검증되었다. 인덱스 펀드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주식시장과 동일한 흐름을 갖는 주가지수(Index)의 구성종목과 비중을 복제하여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그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게 된다. 펀드의 투자수익률을 시장수익률에 접근시키는 이러한 투자기법이 인덱스 펀드이다. 즉, 인덱스 펀드는 투자종목 교체를 위한 매매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하여 시장과 동일한 투자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저비용 투자 ? 인덱스 펀드

“저비용 인덱스펀드는 대다수 투자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주식 투자 방법이다. 내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도 오래 전에 이미 이러한 입장이었고, 이후에 본 모든 사실을 통해서도 나는 이 말이 옳다고 확신한다”. 이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널리 알려진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한 말이다.

인덱스 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주식시장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는 주가지수의 구성종목을 바탕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많은 애널리스트를 동원하여 유망한 종목을 찾아내는데 시간과 인력을 투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펀드의 운용 비용과 보수가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하여 저렴하다.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주식 펀드』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Class C기준으로 최초 가입후 1년간 총보수가 1.285%이다. 또한, 투자기간에 따라 판매보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져 결과적으로 총보수가 저렴해 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Class C기준 평균 보수율은 2.50% 수준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수는 장기투자 시 펀드 수익률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실제투자에서 투자자가 최초에 거치식으로 1억원을 투자하고 연 5% 수익률을 얻는 경우를 가정할 때, 보수 1% 차이로 인한 일반 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 차이를 계산하여 보면, 3년 후에는 3.3%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지만, 10년 후에는 16.2%, 20년 후에는 55.4%, 그리고 30년 후에는 무려 142.2%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상품전략팀 박정환 팀장은 “최근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주식형 펀드의 손실이 커지며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인덱스 펀드로의 자급유입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다소 보수적인 투자에 해당하는 인덱스 펀드를 통하여 최근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피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시장 평균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투자에 있어서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하면서 “이제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장기투자와 위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인덱스 펀드에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 배분하는 분산투자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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