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재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08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심의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지방재정공시 방법과 시기를 비롯해 특수공시 선정 등에 대한 내용이 심의ㆍ확정됐다.

재정공시에 따르면 공통공시부분은 2008년 하남시의 살림규모는 3892억원이며,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2567억원, 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325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사업을 위한 채무는 315억원으로 시민 1인당 연간 채무액은 22만원으며, 공유재산은 토지 건물 등 123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수공시 부문은 교육분야에서 영어체험학습관, 제2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로교통 자연환경분야 총7건이 선정됐다.

이날 심의된 재정현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과 지방채, 일시 차입금 등 채무의 현재액과 채권 및 기금관리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등의 분석내용을 비롯해 관심 항목인 업무추진비와 행사축제경비 등을 하남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에 의해 자치단체의 재정정보를 가공·압축해 주민들의 관심사항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재정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공시하는 ‘공통공시’와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하는 ‘특수공시로’ 구분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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