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2년 연속 행정사무감사 불출석...“난 바쁜 몸”


김승환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이영노
17일 전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불출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감사에 참석을 하지 않아 교육위원들이 불출석하면 징계 방침을 과태료 부과로 만들어서 전국에서 별난 재도에 전북도민들은 으아 해 했다.

이날 김 전북도교육감이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도의회가 행정감사를 중단하다 속행하다 반발하며 파행을 겪으면서까지 김 교육감 대신 김찬기 부교육감이 의원들의 질문에 난감해 했다.

불출석한 김 교육감은 행정감사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안민석(간사) 의원과 유성엽 의원 등을 만나 전북교육 현안을 논의한다는 이유로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김 교육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행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 라며 조속히 참석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행정감사 전 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교육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행정감사 불출석 사유를 납득하기 힘들다” 며 “이날 행정감사를 도교육청이 아닌 도의회 상임위에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주=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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