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사건과 관련해 과천에 있는 국군기무사령부를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이 이달 초 영장을 받아 기무사령부의 방첩부서와 광주ㆍ서울지역의 기무부대를 압수 수색했다면서 기무부대의 서버와 서버자료,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990년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으로 보안사에서 기무사로 명칭을 바꾼 이후 기무사령부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31일, 기무사 간부의 조선대 교수 해킹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부 지시는 없었다고 밝혀 부실 수사 비판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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