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방안 시안’ 발표

교실수업의 개선을 통해 ‘잘 가르치는 교사’를 우대하는 교단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방안 시안’을 2일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먼저 교원양성 단계부터 교육현장에 적합한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평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정부주도에서 민간중심의 평가인증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업능력 평가 중심의 교사 임용을 위해 수업실연시간을 확대하고 객관화된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임용시험 시 수업실연 배점을 확대하는 한편, 필기중심의 시험체제를 개선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임용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의 자율권도 강화하게 된다.

또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범계 학과, 교직과정 설치학과의 복수전공을 확대하고, 복수전공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에 따라 맞춤형 연수를 진행하고, 우수교원을 대상으로 자율 심화연수 기회부여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연수강사 요원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교원을 대상으로 학습연구 기회를 부여하고, 미흡한 교사는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주관의 장기집중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들의 기타 행정업무와 국회 자료제출 요청 등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부담도 대폭 완화된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단위학교내 행정업무 처리 전담모형을 개발하고, 전담모형에 따른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감 등 국회 자료요구 관련, 교육통계 자료 중심으로 ‘국감자료공유 사이트’를 개설해 검색기능과 외부 정보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업무를 경감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전교사에 대하여 학기별 2회 이상 수업공개를 의무화하고, 동료교사 및 전문가의 수업 컨설팅, 수업 클리닉 등 평가보다는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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