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전세계 인터넷 검색 엔진 순위에서 3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가 올해 7월 한달간 기업과 가정에서 컴퓨터를사용하는 15세 이상 네티즌을 대상으로 전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순위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15억2600만회의 누적검색쿼리로 5위를 차지했다고 NHN이 2일 밝혔다.

컴스코어 조사에서 구글은 760억회로 1위를 차지했고, 야후(89억회), 바이두(중국, 79억7600만회), MSN(33억1700만회)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 측은 “2007년과 지난해에 진행된 조사에서도 검색 엔진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TOP5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검색 쿼리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컴스코어는 올해 6월 최초 발표한 ‘한국 웹 이용량 보고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상위 웹 사이트에 위치한 전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주로 로컬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발전된 많은 로컬 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국이 기술적으로 앞서 있고, 온라인 산업에 조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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