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사망한 故 장진영과 혼인 신고를 한 김 씨가 제15대 국회 부의장 출신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의 차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김봉호 의원의 차남으로 장진영의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자, 지난달 28일 홀로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진영의 남편은 평소 성품이 좋아 늘 주변에 사람이 많았고 위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만남을 자제한 채 장진영의 병 간호에만 힘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런 김 씨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장진영은 혼인신고 4일 만인 지난 1일 끝내 사망하면서 마치 영화속 이야기가 되버렸다.

이러한 김 모 씨의 순애보 같은 사랑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고인의 생전 출연 작품인 영화 <국화꽃 향기> 속 인물 ‘희재’와 ‘인하’의 이야기와 닮았다", "더욱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너무나 감동적이다. 뭉클하다", "영화속의 사랑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등 의견 등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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