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장관 최경환-노동부 장관 임태희-특임장관 주호영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국무총리에 정운찬(63)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하고 5개 장관 교체, 1개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집권 2기 내각을 이끌 새 진용이 꾸려졌다.


국무총리에 내정된 정운찬 후보자는 1946년 충청남도 공주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금융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 서울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국무총리 인선 배경에 대해 "서울대 총장을 지낸 국내의 대표적 경제학자로서 학회장과 총장 재임 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줬다"며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해 행정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식경제부 장관에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 임태희 의원, 특임장관에 주호영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기용, 그간 당내에서 꾸준이 기대돼 오던 '의원 입각'을 실현시켰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 김태영 합참의장, 여성부 장관에 백희영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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