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팬들, 심각한 배신감 느껴
 
 
롯데구단은 9월 1일부로 롯데자이언츠 정수근 선수를 퇴출했다.
정수근은 거듭되는 음주폭행으로 인하여 KBO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롯데구단과 팬들의 구명운동으로 지난 6월 해금되어 다시 선수로 복귀를 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정수근 선수 
2군에서 적응훈련기간을 거쳐 다시 1군 무대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8월 31일 밤 또한번의 음주후 무리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구단의 결정은 퇴출이었다.

롯데 박진웅 사장은 구단의 퇴출결정의 이유를 "음주사건의 당사자들끼리 서로 얘기가 달라서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긴 했엇지만 진위 여부, 그리고 KBO의 징계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고 롯데 그룹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사안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또한 "복귀시킬 때 각서를 받는 등 단단히 다짐을 받았지만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술이 라는 것이 원인인 똑같은 문제를 일으켰다는 데 구단과 팬에 면목이 없다" 라고 밝혔다.

금년 프로야구는 어느때보다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이러한 때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4위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롯데 구단입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밤에 술을먹는 선수의 정신상태가 선수로써의 자세가 제대로 된것일까?

이미 롯데 선수단의 분위기는 씁쓸함이 감도는 분위기와 한번 놀라지 두번 놀라겠느냐 정수근은 이미 롯데에서 크게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라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화려한 입담과 재치있는 언변으로 주목받고 센스있는 플레이로 사랑받았던 정수근은 이제 은퇴냐 다시한번 팬들과 구단과 KBO의 선택에 따르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곱지 않은 상황이다.
그를 선수로써 용서하고 받아준 사람들이 바로 팬, 구단, 그리고 KBO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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