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의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냈다.

충남도는 4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서해안권발전공동협의회 위원, 실국장, 국토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진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은 환황해경제권의 융합산업 메갈로 벨트 조성을 비전으로 하여, 세부 추진전략으로 ▲글로벌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서해안의 자연환경 보전 ▲국제적인 해양·문화 관광벨트 구축 ▲초고속 지능형 국제공항·항만·육상교통체계 구축 ▲환황해권 국제비즈니스 활성화 ▲국제물류거점 육성 ▲지역홍보 및 마케팅전략등이 제시되었다.

충남도에 반영된 주요 부문별 사업계획으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허브 구축 ▲IT기반 융합기술거점의 조성과 차세대 자동차육성기반 구축 ▲서산의 석유화학클러스터 구축 ▲당진의 철강산업클러스터 조성 ▲홍성의 농수축산식품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산업기반구축등과 함께 ▲천수만 국제관광·휴양도시 건설 ▲보령의 원산권 Seven Islands관광지 조성 ▲지구환경보전상징화 사업 ▲서천의 장항제련소 문화복합공간 조성등과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청양~부여를 연결)와 서해선(원시~화양) 철도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충남도는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물류가 집적된 지역이므로 석유화학, 철강 중심의 기초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산업 상용화를 위한 실용연구기능등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강화 및 연구개발 기능 확충을 통하여 글로벌 경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민열람과 공청회, 서해안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발전종합계획(안)을 마련하여 10월에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는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보고회에서 그간 충남이 추진했던, 추진하고자 하는 현안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서해안발전계획에서 충남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서해안권 4개 시·도(충남,인천,경기,전북)가 지역적 연계, 산업간 연계, 기술적 연계를 통하여 서해안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일본, 중국 등과 연계하는 초광역적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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