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에서는 와타나베 고조(渡部恒三) 회장을 포함한 중의원 20여명이, 우리 측에서는 한국측 회장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간사장인 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의원 외교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양국간 좋은 일도 많지만, 가끔 서로 문제가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양국 의원들이 잘 협조해 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대통령이 내 고향 후쿠시마를 방문해줘 감사했다”면서 “한국민의 따뜻한 말과 지원을 보면서 세계에서 역시 도와주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사례했다.
일본 민주당 최고고문이기도 한 와타나베 회장은 청와대 본관에서 이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악수하는 사진을 봤다면서 “노다 총리는 의원으로서 내 후배다. 사진을 보면서 (노다 총리가) 많이 컸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접견에는 김효재 정무, 천영우 외교안보, 최금락 홍보 수석,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일본 대사 등도 배석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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