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빅 이벤트데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리스마스 누구와 극장에 갈 계획인가?”라는 설문에서 43.8%가 가족과 함께 극장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경제 침체로 인해 ‘유흥’과 관련된 소비를 줄이고 외부 모임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조용하게 연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심리를 반영하듯 최근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지난 17일에는 온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벼랑 위의 포뇨>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개봉해 더욱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벼랑 위의 포뇨>는 크리스마스 선물하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반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사람들은 리뷰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전파하고 있다. 일반 시사회 당시 가족 단위 관객들의 참여가 특히 높았던 <벼랑 위의 포뇨>는 역시 실제 개봉에서도 20대 관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들의 예매가 줄을 잇고 있다.

영화 <벼랑 위의 포뇨>는 지난 17일(수) 개봉하여 20일(토)까지 전국 253,282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 12월 21일 오전 오전 10시 기준) 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파란 신호를 켰다. 특히, 전국 관객 대비 서울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어 목금토 3일간 서울 관객수가 78,950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개봉 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일 당시 전 예매 사이트 예매율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던 영화 <벼랑 위의 포뇨>는 현장 구매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며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독주 체제였던 <과속 스캔들>에 이어 <벼랑 위의 포뇨>가 흥행 바톤을 이어받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선물하고 싶은 영화 1위, 겨울 방학 가장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1위 등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벼랑 위의 포뇨>는 개봉 4일만에 전국 253,2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연말 극장가에 훈훈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과연 <벼랑 위의 포뇨>가 올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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