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일하는 정부 기조 하에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김황식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100번째 회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백설기를 먹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08년 7월 시작된 후 100번째이며 이를 기념하며 참석자들은 회의전 백설기를 먹었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00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힌 뒤 “임금 체불 등 근로자 권익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겨울방학에 청소년의 아르바이트와 취업활동이 늘어나는 점을 언급하며 “저임금이나 무리한 근로 강요 등 부당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계기관 간에 협조해 청소년 고용업소에 대한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내년 예산을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확대,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한 계획도 치밀하게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전날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등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시작된 것에 대해 “올해는 보다 많은 국민이 나눔의 물결에 동참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연말연시를 함께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7월24일 처음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관계장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참여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공식 회의체로, 이날 100회를 맞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을 통한 공정사회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과 공공저작물 민간이용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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