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예고없는 방류와 남측 수자원공사의 자동재난시스템 무작동으로 피해 확대
 
 
6일 새벽 북한 황강댐에서 사전 통고없이 방류를 하여 경기도 연천 임진강 수위가 급속히 불어나 주변에서 야영을 하던 야영객 6명이 실종되었다.

▲   임진강 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군,경,소방당국  
이날 사고 발생 당시 한강홍수통제소와 연천군에 의하면 최근 임진강 임진교 수위는 2.4m가량을 유지했으나 이날 새벽 3시부터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4.96m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임진강 임진교 부근에서 서강일씨(41세)등 회사 동료 5명과 이들의 어린 자녀  2명이 미쳐 대피하지 못한 5명과 인근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김대근씨(39세)등 6명이 실종이 되었다. 근처에 있던 야영객 10여명은 긴급 대피하여 화를 면했다.
 
▲    군과  소방당국이 2500명을 동원하여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홍수등의 피해 방지를 위해 자동으로 경보하는 임진강 유역 대피경보 시스템인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것으로 확인이 되어 피해가 확대되었다.

정부는 북한측에 사전 통보없이 황강댐을 방류한 경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무인경보자동시스템이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사고 당일 당직자 조차도 근무하지 않은것에 수사를 착수하였다.

실종자 가족 40여명은 어제 사고 현장 근처 임시 대기소에 모여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사고 첫날밤을 뜬 눈으로 지샜다.


▲    중앙 119 구조 헬기가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군과 소방당국이 2500명을 동원해 사건 현장인 임진강 부근에서 서해까지 총 5구간으로 나누어 어젯밤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실종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넘겨받아 위치추적을 하고 있으나 실종자와 위치가 일치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전 구간에 수색봉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서 정밀 수색을 하고 있으며,추가 실종자 여부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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